나만의 레시피

참나물 겉절이 만들기. 참나물 향이 가득한 저렴하지만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요^^

fsc 2023. 4. 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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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트에 들렸더니 초록초록 참나물이 "나를 데려가세요"하는 듯이 싱싱한 모습으로 저렴한 가격표를(1200원) 붙이고 있네요^^
그래서 참나물 한단과 달래 한 묶음을 사왔어요.

엄청 싱싱해 보이지요.

참나물을 끓는 물에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참나물 향을 그대로 살려서 겉절이로 해먹기로 결정했어요.

참나물 밑둥은 좀 지저분하고 질길 수 있어서 과감하게 잘라내 주시고 잎도 억세보이는 부분은 잘라내 주어요.

데치지 않고 생으로 먹을 거라거서 억세면 식감이 좋지 않아요.

저는 씻기 전에 잘랐어요. 잘라서 서너번 살살 흔들어서 씻어주어요.
그리고 채에 건져서 물기를 빼주어요.

아무래도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묽어질 수 있어요.

왼쪽 병은 매실액이예요. 깨랑 참기름이 빠졌네요.저는 나물 겉절이에는 식초랑 참기름을 같이 넣어요. 물론 식초는 조금만요

양념은 기본양념으로 개인취향이요.
무침하나 하는데 양념종류가 많아 보이지요.

양념장은 집집마다 멸치액젓을 넣기도하고 까나리액젓을 넣기도하고요.
또 들기름을 넣기도 하고요.
각자 입맛에 맞게요.

간마늘 약간만 넣었어요.

이렇게 휘휘 저어서 물기를 뺀 참나물을 넣고 살살 버무리기만 하면 되어요.

나물 무침은 간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일부 남겨 놓고 나물을 무쳐서 조금 있다가  먹어보고 싱거우면 나머지 양념 간장을 더 넣어서 완성한답니다.

제가 짠 음식을 싫어하고 그렇다고 너무 싱거우면 아무리 향긋한 참나물이더라도 풀 씹는 맛이 나면 안되잖아요^^

조금 숨이 죽었을때 사진을 찍었어요^^
간이 딱 맞아요.

tip:
그럼 짭조름 한걸 좋아하는 분들은 살짝 싱거울 수 있는데 식초 약간이 싱거운 맛을  잡아주어요.
짜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하니 식초를 조금 사용해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특히 저 처럼 중년을 지나가고 계신 분들은 더욱더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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