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소꼬리 곰탕 만드는 방법. 소꼬리 사골 끓이는 방법. 맛있는 소꼬리탕. 정성으로 끓이는 소꼬리탕.

fsc 2024. 4. 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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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농협 하나로 마트을 갔다. 
잡곡이나 쌀과 같은 곡식을 살때는 왠지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사야 할 것같은, 막연한 신뢰가 있다.
 
울 집 남자와 퇴근 길에 하나로 마트를 가서 필요한 잡곡들과 과일, 생필품을 사고 육류코너를 돌다가 발견한 냉동 한우 꼬리,
가격도 착하게 이만원대이다.
냉동실에 사골 육수도 다 떨어졌는데 한 팩 사기로 한다.
 
인스턴트 사골 육수도 맛이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끓인 사골 육수가 좋다.
(사서 고생하는 타입임)
 
 
 
 

소 반골과 꼬리가 들어있다.
 
소꼬리를 사는 이유는 고기가 많이 붙어 있어서 양지나 사태같은 고기를 따로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구수하면서 맛있는 사골 육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팩에서 꺼낸 한우소꼬리 이다.
 
 
 
 

이제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야한다.
 
삼성비스코프 정수기는 정수물을 연속으로 받을 수가 있어서 이럴때 참 좋다.
 
 
 
 

기름기가 둥둥 뜬다.
 
 
 
 

한 두시간 정수기 물에 담가 놓으니 빨간 핏물이 이렇게 빠진다.
 
핏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헹구어 준다.
 
 
 
 

소꼬리의 핏물이 빠져서 좀 말갛게 보인다.
 
 
 
 

핏물을 빼주었지만 다시 한 번 펄펄 끓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이렇게 불순물이 보글보글 끓어 오른다.
 
이렇게 끓어 오른 불순물을 모두 버리고 소꼬리를 찬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그리고 하얗게 붙어있는 기름들을 가위로 잘라낸다.(미처 사진을 못 찍음)
 
 
 
 

불순물을 제가하고 기름기를 잘라낸 한우 소꼬리의 상태이다.
 
이제부터는 끓이고 또 끓이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울 집은 보조 주방이 없다.
하지만 주방 다용도실이 제법 크다.
 
그래서 사골같은 것은 다용도실에서 끓인다.
 
 
 
 

사골을 끓이기 전에  소꼬리에 붙은 고기를 분리해야 한다.
 
들통에 한우 소꼬리가 넉넉히 잠길 많큼의 물을 넣고 펄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 약불로 줄이고 2시간 정도 끓여준다.
 
 
 
 

소꼬리에서 고기를 분리한 모습이다.
고기의 양이 꽤 많다.
 
이 고기는 소꼬리 사골을 먹을 때 양념해서 넣어도 맛있고, 그냥 담백하게 양념을 하지 않고 넣어서 먹어도 쫄깃한게 맛있다.
 
 
 
 

소꼬리의 뼈는 따로 남겨서 사골을 끓인다.
 
들통에 물을 3/4정도 넣고 펄펄 끓으면 중, 약불로 줄이고 5~6시간 정도 졸여주면 된다.
 
졸아서 하얀게 된 국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처음 만큼 붓고, 처음처럼 끓이다.
 
이렇게 세번 끓인다.
 
 
 
 

6시간 정도 끓이면 이렇게 하얀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이 사골 국물을 따로 냄비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서 위에 뜬 기름기를 굳혀야 한다.
 
 
 
 

냉장고에서 기름들이 이렇게 엉겨서 굳어간다.
 
 
 
 

굳은 기름들을 채로 다 떠낸다.
 
 
 
 

기름기를 걷어낸 소꼬리 육수를 따로 통에 담는다.
 
큰 김치통으로 하나 가득 소꼬리 사골 육수가 만들어 졌다.
 
 
 
 

깔대기를 사용하여 지퍼백에 담으면 편하게 담을 수 있다.

완성된 소꼬리 사골 육수를 소분한다.
국대접으로 3~4개 정도의 분량을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에 얼린다.
 
 
 
 

요렇게 깨끗하게 담아졌다고~~~?????




뒷 모습은 이렇다~^^
 
 
 
 

냉동실에 이렇게 납작하게 눕혀서 얼린다.

그러면 보관하기도 쉽고 나중에 해동하기도 쉽다.




요렇게 가지런히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먹으면 된다.

소꼬리 사골육수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각종 전골에 넣어도 맛있다.
 
소꼬리 사골 육수 만들기 대 장정
끝~~~~^^




소꼬리 사골육수에 대파 송송, 소금, 후추를 취향대로 넣어서 맛있게 먹는다.




지난번에 담근 깍두기까지 올려서 먹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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