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스위스 여행 자유여행3. Top of Europe 융프라우. 인터라켄 얼음터널.

fsc 2024. 6. 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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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3일째,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에 구름도 두둥실 날씨가 좋아졌다.
 
오늘은 융프라우를 간다.
 
융프라우를 갔다가 취리히로 숙소를 옮길거라서 짐을 싸고 예쁜 마을과 이별을 한다.
 
인터라켄에 가서 케리어를 짐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이다. 
정말 큰 호수와 정박되었는 요트들이다.
정말 평화로워 보인다.
 
 
 
인터라켄에 도착하자마자 짐 보관소를 찾았다.
자칫하면 짐 보관소가 다 차서 없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서둘러서 와서, 다행히 짐 보관소에 바로 짐을 넣을 수가 있었다.
 
 
 
 

짐 보관소는 작은 칸과 큰 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카드로 결제 한다.
 
 
 
 

융프라우 매표소이다.
번호표를 뽑고 순서대로 티케팅을 한다.
 
매표소에서 딸래미는 할인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
매표소 직원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고 종이 한장을 내밀며 앱을 다운 받으면 할인을 받는다고 한다.
 
딸래미는 바로 앱을 다운 받고 할인을 받는다.(일인, 30프랑 정도의 할인을 받았다.)
 
그렇게 할인을 받아서 일인, 145프랑이다.(22만원 정도, 신라면 작은 컵 포함한 가격임)
 
 
울 딸래미는 융프라우을 먼저 여행하고 블로그를 상세히 작성한 사람의 글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중이라고 한다.
얼마나 상세히 기록을 했는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어느쪽을 바라보면'까지 기록을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융프라우에 올라가서도 어디를 먼저 보고 어떻게 해야 다 볼 수 있는지(뽕을 뽑는지)도 상세히 기록을 해 놓아다고한다.
 
나는 딸래미에게 그 블로그에게 넘 고맙다는 댓글을 달아주라고 하였지만, 딸래미는 하트, 공감을 눌러주었으니 되었다고 한다.(치!!!)
 
 
 
 

융프라우 티켓과 안내 책자, 그리고 빨간책은 융프라우 여권이면서 한국말로 된 설명서이다.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이 정말 많이 온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기차에서 각 나라 언어로 안내를 한다.
 
 
 
 

첨에는 곤들라를 타고 올라간다.
 
 
 
 

저 위에 보이는 구름 위로 올라 갈 것이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산속 터널을 지나간다.
 
 
 
 

융프라우 탑 오브 유렵이라는 글이 우리를 반긴다.
 
 
 
 

기차에서 내리자 머리가 빙빙 도는 것같고, 어지럽다.
숨도 좀 차고, 고산증인가 싶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딸도 조금 어지럽다고 하지만 숨이 차지는 않는단다.
 
튼튼한 남편은(무디건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민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천천히 걸으며 계속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터널 안을 둘러본다.
 
 
 
 
 

어디를 가나 이렇게 빛으로 화려하게 해 놓은 것 같다.(평창에서도, 제천에서도 보았음)
 
우리나라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다.
 
 
 
 

 
 
 
 
 

 
 
 
 
 

얼음 터널도 있다.
 
정말 크고 긴 얼음 터널이다.
 
그리고 춥다.
 
 
 
 

이건 실제로 피아니스트가 융프라우 눈 산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것을 얼음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피아노를 어떻게 옮겼을까 싶다.

그리고 피아니스트도 손이 시려웠을텐데라는 쓸데없는 걱정도 한다.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고, 극성 맞다는 생각이 든다.(여기까지 온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와~~~~~!!!!!
드뎌 융프라우 산봉우리가 보인다.
 
날씨도 넘 좋다. 넘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날씨요정이라는 울 딸에게도 고맙다.
 
근데 사람들이 진짜 많다.
 
한국 사람들도 무지 많다.~^^
 
 
 
 

저 앞에 보이는 빨가 깃발이 융프라우를 상징하는데, 이 긴 줄은 어떡하지?????(서 있어야지 뭐 어떡해!)
 
 
 
 

요건 한국 분들이 제작해온 깃발이다.

회사에서 단체로 오신 것같은데,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을 알고 본인들이 만들어 오셨단다.

같은 한국인이라고 사진을 찍게 해 주셨다.(넘 감사하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본 하늘과 설산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경이롭다.
 
저절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순간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경이로움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융프라우 실내에 있을 때는 어지럽고 숨이 차더니, 밖으로 나오니 어지럽지도 않고 숨도 차지 않는다.
 
햇살은 뜨겁고(모자와 선글라스 필수임) 바람은 차가운데 시원하다.







이 높은 곳에 새가있다.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 먹으려고 모여드는 모습이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없음이 안타깝다. 
그냥 직접 가서 봐야하는 곳이다.
 
 
 
 

이곳에 올 수 있어서 넘 감사하고 행복하다.
 
 
 
 

거의 한시간 쯤 기다려서 우리 차례가 되었는데 구름이 산 봉우리를 가린다.
 
그래도 괜찮다.
 
 
 
 

여기서 신라면을 받았다.
 
점심을 못 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넘 맛있게 먹었다.
 
작은 케익과 커피도 마셨다.
 
경치를 보며 우아하게 먹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도 없어서 여러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서서 먹었다.
그래도 좋았다.~^^
 
 
 
 
 

신라면 인증샷이란다.
 
 
 
 

융프라우를 다 보고 내려오는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티켓을 보여 달라고 하여 보여 주었더니 이렇게 초콜릿을 준다.
 
이 초콜릿 정말 맛있다.

융프라우를 보고 내려오는데, 가슴 한켠에 있었던 그 무엇인가가 쑤욱 내려가는 느낌이다.

뭔가 꽉 차는 그런 느낌,
이 마음이 오래 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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