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6월에 정선장을 갔었는데, 넘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 해도 또 갔다.
작년에 같이 갔던 교회 자매님과 함께 6월 22일 토요일 이른 아침 6시부터 서둘러서 정선을 갔다.
휴계소에 들려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자매님 집에서 싸간 떡, 삶은 달걀, 바나나 등과 휴계소 커피와 빵까지)
정선장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채 되지 않았다.
휴계소에서 아침을 먹었지만 정선장을 왔으니까 곤드레 밥이랑 전은 먹어야징....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은 시장 입구의 식당이다.
여전히 맛있다.
장떡은 넘 맛있어서 포장도 해왔다.
쥐포도 한팩 구입하고.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송화버섯을 사러 간다.
생 송화버섯을 잘라서 기름장에 찍어 주는데 역시 넘 맛있다.
그래서 또 많이 샀다.
장에 가면 꼭 볼 수 있는 밑반찬과 젓갈도 있다.
다양한 나물들과 누룽지도 있다.
부지깽이 나물도 있다.
재래시장에 가면 꼭 있는 속옷과 일바지 등을 파는 가게,
건나물과 곤드레 나물도 있다.
우리는 곤드레 나물을 사러 간다.
곤드레 나물도 작년보다 비싸졌다.
곤드레 나물은 4kg에 13000~20000원으로 다른데, 역시 비싼거는 이유가 있다.
벌집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파를 듬뿍 넣어서 튀긴 닭튀김을 샀다.
예쁜 꽃들과 화분이다.
하나 사고 싶었으나, 꽃을 잘 죽이는 일인 임으로 참았다.
마늘도 있다.
의성마늘과 단양마늘을 팔고 있는데 조금 저렴한 의성 마늘을 한접 샀다.
장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정말 다행이다.
정선까지 와서 장만 보고 가기는 좀 아쉬워서 비가 와도 갈 수 있는 '화암동굴'을 간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다.
입장료는 지역주민 뿐만아니라 연계 된 지역들의 거주자도 할인이 된다.
지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분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한시간에 한대씩 올라가는 것같다.
2층에 앉아서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동굴에 대한 설명이 계속 반복해서 나온다.
이때까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지 못했다.~~~~~
동굴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꼭 화장실을 들려서 가야 한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때부터는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동굴로 들어간다.
금광이었다는 동굴은 입구부터 꽤 넓다.
동굴안에는 광부들의 노고를 표현한 글과 모형들이 있다.
관람객들이 지나가면 센서가 있는지 말소리와 괭이질 소리등도 들린다.
실제 사진들도 전시되어있다.
도깨비 그림이랑 끌차도 있다.
이 곳부터는 내리막길이다.
깍아지른 듯한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다.
옆에는 낭떠러지이고 계단 폭도 좁고, '아이고~~~' 무섭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무릅이 약하거나 아프신 분들은 가지 않으시길~~~
계단 옆은 완전 낭떠러지이다.
귀여운 도깨비 금광도 있다.
'꿈꾸는 정원'이라는 동굴 안의 동굴이 있는데, 빛으로 꾸며 놓은 동굴 정원이다.
어두운 동굴을 빛으로 꾸며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금광을 개발하다가 발견했다는 종류석 동굴이다.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이 동굴을 보는 순간 모두 사라진다.
지금까지 본 종류석과는 사이즈가 다르고, 넘 멋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넘 안돼서 안타깝다.
천장에는 종류석이 계속 생기고 있다.
거대한 종류석과 석죽이 넘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이 계단들을 따라서 동굴을 한 바퀴 돌면서 관람을 할 수 있다.
정말 대단하다.
우유빛으로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이 경이롭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을지.....
산호석과 단면을 전시해 놓았다.
동굴 속에 사는 생물들도 사진으로 전시되어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같다.
그리고 이런 계단을 또 내려와야 한다.
동굴은 경이롭고 정말 아름다운데, 계단도 정말 넘 힘들고 무섭다.
다음날 종아리와 허벅지에 알이 배겨서 걷기가 힘들었다는.....
그리고 동굴의 마지막은 동화를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장에 가면서 하얀바지를 입었다는 것이 잘못이긴 하나, 바지가 이렇게 되었다는....
도대체 흰 바지를 입고 어디에 앉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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