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여름 휴가가 시작되었다.
날씨는 넘 덥고 바다도 그저 그렇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시간이 아깝다.
잘 가지 않던 곳을 가보기로 한다.
충청도 옥천~~~~~
아주 오래전에 동서식품에서 이벤트로 김홍신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에 당첨이 되어 옥천을 처음으로 방문했었다.
그리고 아픈 동생과 함께 무궁화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옥천을 여행하였었다.
이번에는 울 집 남자와 둘이 1박 2일로 가보기로 한다.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옥천으로 향한다.
정지용생가는 월요일에 휴뮤라고 하여 서둘러서 정지용 생가를 방문한다.
하지만 넘 햇빛이 넘 뜨거보 날씨가 무더워서 도저히 걸어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봐야겠지~~~~~
찬란한 태양 만큼이나 찬란했던 그 시절이 있었던 것같다.
'향수'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그곳이 차마 꿈앤들 잇힐리야~~~~'
정지용 생가는 아주 작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있다.
정지용 기념관 들어가는 입구에 걸려있는 시다
내가 좋아하는 시이기도 하다.
정지용 문학관에 들어가려면 이런 실내화를 신어야 한다.
정지용 시인과 3번째 사진을 찍는다.
지용 문확상을 받은 사람들이다.
정지용 시인의 시,
아래의 제목을 클릭하면 해드셋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해드셋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울집 남자
해드셋의 기능이 좋다고한다.
시 낭송실이다.
제목을 클릭하면 음악과 함께 시가 올라간다.
마이크가 있고 시를 클릭하면 음악과 시가 자막으로 나온다.
마이크를 들고 시를 낭독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다만 이 낭송실엔 에어컨이 없다.
정지용 생가의 모습이다.
넘 예쁜 소가 누워있다.
정지용 생가는 자그마하고 예쁘다.
여기는 늠름한 소가 있다.
생가의 부엌이다.
정갈하게 지어진 초가집이 잘 관리되어있다.
정지용 생가 마을의 팔각정인데 팔각정 위에 저렇게 의자들이 있다.
마을 주민들이 각자 가져다 놓은 것 같다. 제각각의 모양의 의자들이 빙둘러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제 팔각정에도 의자가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육영수여사의 생가이다.
정지용 생가에서 조금만 가면 육영수여사의 생가이다.
이곳은 오늘 처음 가 본다.
넓은 마당과 큰 기와집, 그리고 사진이 육영수여사의 어린시절 지냈던 집임을 알린다.
육영수 여사 생가의 마당에도 연꽃밭이있다.
연잎들과 어우러지는 금붕어들도 있다.
육영수여사 기념관같은 사진들이 햇빛에 노출되어 죽~~~ 늘어서 있다.
육영수 여사 생가 건너편에 넓은 연꽃밭이다.
연꽃은 거의 지고 얼마남아있지 않지만 초록초록한 크고 넓은 연잎들이 싱그럽고 꽃만큼이나 아름답다.
기와집과 연잎들과 파란하늘이 무덥지만 아름답다.
'빛 아래 너와 나'라는 글이 왠지 좋다.
반대편 연밭에는 연꽃이 좀 남아있다.
뜨거운 여름을 잘 살아내는 모습들이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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