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고물가라지만 매일 저렴한 음식만 먹을 수는 없다.
오늘은 고소, 담백한 연어 스테이크다.
그것도 내 손으로 하지 않고 아들이 해주는 연어 스테이크를 먹는 날이다~~~^^
아들은 스테이크를 맛있게 잘한다.
현재 아들이랑 딸은 취업하여 각각 독립을 하였다.
토요일 아들이 전화하여 일요일 예배 끝나고 잠깐 집에 들르겠다고 통보를 한다.
아들은 승용차로 1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살지만 직장 생활과 운동, 친구, 신앙생활 등으로 매~~~~우 바쁘기 때문에 우리 집에는 가끔, 잠깐만 들른다!!!
그런 아들이 오늘은 연어 스테이크를 해 주고 갔다~^^
물론 연어는 내가 사다 놓았다.
세일하는 것으로~~
세일은 언제나 소비하는 마음에 OO를 주는 것 같다.(위로, 안심, 합리화 등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재료는 간단하게 버터와 냉장고에 남아있는 파스타 소스 그리고 양파~~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주었다.
버터를 엄청 많이 사용한다.
내가 할땐 저렇게까지 많이 넣지는 않는다.
'우~~~느끼하면 어쩌지~'
껍질을 바닥으로 하고 살은 버터를 계속 끼얹으면서 익힌다.
'나는 앞뒤로 뒤집어 가며 익히는데'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졌다~^^
'벌써 맛있어 보임'
후라이팬 밖으로 흘러 나온 기름들~~@@,
'아들 가고 나면 한참 닦아야 겠네'
(아들이 해주는 스테이크는 항상 넘 맛있는데 주방은 스케이트 타도 될만큼 번들거린다.)
파스타 소스를 끓여서 접시에 붓고 그 위에 볶은 양파를 올린다.
그리고 잘 구워진, 거의 튀겨진 연어를 올려서 먹으면, 너무 행복한 맛이다~^♡^
한 포크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고 바빠서 깜박했네~^^
식사를 마친 아들은 또 누가 잡지도 않는데 부랴부랴 서둘러 간다.
아들이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5시,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어서 먹고 참외를 먹고 집을 나선 시간이 6시 10분이다.
이젠 뭐 섭섭하지도 않다.
난 이렇게 tstory를 하면 되니까~^^
주방상태가 엉망이지만
요렇게 착한 식기 세척기가 있으니 괜찮다.
집에서 연어스테이크를 해 먹은 가격은 팩에 붙어있는 가격이 전부이다.
오늘 넘 고급지고 맛있게 먹었지만 넘 저렴하게 먹은 연어스테이크다.
그리고 한토막은 어디있나? 혹시 궁금 하실까봐
남편은 느끼한 것을 못 먹어서 잘 구워진 연어에 김치와 밥을 먹었다.
아들이 "아빠는 고추장이나 쌈장 찍어 먹을거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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