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10분 완성 봄동 겆절이. 봄동 겆절이와 삼겹살 보쌈. 맛있는 삼겹살 보쌈. 봄동 겆절이 양념 만들기.

fsc 2025. 3.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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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김장김치가 왠지 꼴도 보기 싫어진다.
상큼한 새 김치가 먹고 싶다.
 
그렇다고 김치냉장고의 김치를 무시하고 다시 김치를 담그기는 넘 일이 많아 귀찮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에 나른한게 한없이 늘어지는데, 입은 상큼함을 원하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마트를 간다.
그리고 봄동을 사들고 집으로 온다.
 
봄동은 절이지 않고 깨끗이 씻어서 양념을 해서 무치기만 하면 된다.
(나물 무침보다 쉽다.)
 
김치냉장고에는 묵은지뿐만 아니고, '삼겹살 데이'때 이마트에서 세일을 한다고 해서 사온 수입삼겹살과 목살 덩어리들이 나의 손길이 닿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
 
삼겹살 구이도 맛있지만 건강하게 먹으려면 삶으라고 했으니, 이번에는 삼겹살 수육을 하기로 한다.
 
봄동 겆절이와 삼겹살 수육이 어울릴까? 잠시 고민해 보지만 그냥 해 본다.
 
 
 
 

완성된 그림은 제법 그럴 듯하다.
 
 
 
이마트 삼겹살 데이에 한돈을 사러 갔는데, 이미 품절이고, 수입고기만 남아있다.
수입 돼지고기 상태가 넘 좋고, 가격은 더 좋아서 두 팩이나 사왔다.
 
집에 식구도 없는데~~~~~
하지만 돼지고기를 무지 좋아하는 울 집 남자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
 
 
 
 

목살이 넘 맛있어 보인다.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제육볶음이나 간장조림을 해도 맛있다.
 
나는 적당히 썰어서 묵은지 김치찜을 하였다.
 
 
 
 

썰어서 구워 먹어도 맛있겠다.
 
 
 
 
우선 삼겹살 수육을 먼저 끓인다.
수육이 끓는 동안 봄동 겆절이를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겹살을 토막내고, 목살도 한 덩어리 넣었다.
 
수육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대충 넣어준다.

  • 대파
  • 양파
  • 마늘
  • 생강
  • 월계수잎
  • 된장
  • 맛술 등

(통마늘이 없어서 냉동실의 다진마늘과 다진 생강을 넣었다.)
사과도 넣으면 좋은데 냉장고에 있으나, 넘 비싸서 넣지 않았다.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고, 된장도 풀어준다.
 
 
 
보쌈을 센불로 끓여주고,
 
이제는 봄동 겆절이를 한다.
 
 
 
 

울 동네 서민들의 마트 진로 마트에서 봄동 세 덩어리를 사왔다.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봄동은 잎사귀들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요렇게 아무려 잡고서 밑둥을 칼로 잘라낸다.
 
 
 
 

밑둥을 잘라내면 이파리들이 하나씩 떨어지는데 흙이 정말 많다.
 
봄동이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봄동은 좀 더 두툼하고 빠빳하고 초록색이어야 고소한 맛이 풍부하고 맛있다.
 
그냥 양념 맛으로 먹으면 되지 뭐~~~
 

 
 

다 자른 봄동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봄동을 서너번 씻어서 흙을 완전히 제거하고, 물기를 뺀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념을 준비한다. 
 
봄동 양념재료:

  • 참치액젓(멸치액젓), 매실액, 양조간장,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추가루, 양파, 대파 

tip: 봄동은 이파리가 좀 두껍기 때문에 간이 천천히 배인다. 양념이 심심하면 겆절이가 싱거울 수 있어서, 좀 간간하게 한다. 하지만 자칫하면 짜지므로 살짝만 간간하게 한다.
 
 
 
 

양념이 잘 어우러지게 섞어준다.
 
 
 
 

봄동은 풋내가 나기 쉬우므로 두 손으로 살살 뒤집어 가며 버무린다.
 
 
 
 

봄동을 버무리는 동안 수육이 끓고 있다.
 
 
 
 

수육 국물이 졸아들면서 수육이 맛있게 익었다.
 
 
 
 

수육을 도톰하게 썰어준다.
수육에 칼이 부드럽게, 사르륵 들어가면서 잘 썰린다.
 
 
 
 

비주얼은 합격이다.




봄동이 살짝 짭짤하고 삼겹살 수육은 고소하니 매우 훌륭한 맛이다.(내가 잘 삶았겠지?!?!?!)
 
저렴한 가격이지만 훌륭한 한 상이다.
 
아이들에게는 사진만 전송해 주었다.
배달 가능이라고 했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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