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서울 근교 당일치기, 비 갠 하늘의 선물, 많은 물소리, 바람, 청량함과 상쾌함의 최고, 드르니 국수

fsc 2023. 6. 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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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비가온다.
장마도 아닌데 금욜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비가 온다.
월욜이 대체휴일(5월 29일)이라
아이들은 독립하고 집에 남은 나와  남편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계속 비가 온다.

요즘 좀 착해진 남편이 비가 와도 주상절리 맛집을 가자고 한다.(왠일~)

월욜 아침 비가 오나 했는데 살짝 개인다.

아침 잠도 점점 없어지고 있어서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니 오전 9시, 출발하는데 차로도 뻥 뚤려있다.

비가 갠 하늘은 '우와~~~'
넘 멋지다.

달리는 차 안에서 계속 하늘을 보며 사진을 찍어댄다.

입장료는 한명당 일만원, 지역 상품권으로 오천원을 돌려 준다.

홈페이지에서 캡쳐 하였음

한탄강물은 비가 온 다음날이라 흑탕물색이다.
하지만  많은 물소리와 비온 다음날 불어오는 바람의  청량감이란 넘 넘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주상절리 잔도길을 걷다가 힘들면 넘 멋진 경치를 보며 이렇게 쉬었다가 갈 수도 있다.

저 멀리 남편이 두 팔을 벌리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프팅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기는 한가보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길을 만들 수가 있을까!

나는 물소리가 너무 좋다.
그래서 동영상을 좀 찍어 보았다.

순담으로 나왔는데  너무 배가 고프고 당이 떨어진다. 순담에서 식혜를 사서 서둘러 당보충과 허기를 달래고
셔틀버스를 타고 드르니로 돌아왔다.

드르니 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30분쯤 을 기다려 먹었다.
면은 소면은 아니고 중면 정도인데 쫄깃하고 양념도 매콤 달콤 맛있었다.

남편은 비빔밥, 맛은 그냥 비빔밥~

만두는 못 참지~~~ 나오자 마자 남편이랑 하나씩 나눠 먹고 사진을 찍었다.
만두피가 쫄깃하고 속은 담백하다.

돌아오는 길에도 하늘은 여전히 정말 아름답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오는 길에 아무 동네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하늘을 찍음~ 오늘은 하늘만 보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를 다녀와서:
주상절리 잔도길은 우거진 나무들이 많아 둘레길에 햇볕이 내리 쬐지 않고 그늘이 져서 바람을 맞으며 걷기가 좋았다.

할수만 있다면 비온 다음날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그런데 계단도 많아서 걷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다.
집에 돌아와서 떡실신하여 잠들었고 만보도 채 안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종아리에 알이 배겨서 며칠동안 걷는게 불편하기도했다.

하지만 많은 초록이 우거진 산과 물소리와 바람, 그리고 멋진 하늘과 구름은 나를 기분좋게 걸을 수 있게 해주었다.

가을도 넘 멋지다는 주변의 말이 솔깃하게 들리며 가을에 또 오고 싶다고 생각한다.
'멀지 않으니까 또 오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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