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앙
광고가 뜨지 않는다~~~ㅠㅠㅠ
딸이 엄마 tstory에 광고가 없어졌다고 한다.
'왜? 왜? 왜? 왜? 왜?~~~~'
딸이 구글에 들어가서 보더니 광고를 의도적으로 많이 클릭해서 정지를 당했다고 한다
무려 한달간 광고 정지란다ㅠㅠㅠ
그러면서 엄마는 누구에게 광고를 그렇게 누르라고 했냐고 한다.
'나도 모르징ㅇㅇㅇㅇㅇ
그냥 글을 읽으면 광고도 한번씩 눌러달라고 했지'
이렇게 거실에 예쁜 꽃을 시작으로 평소에 자주 만드는 음식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방문자 수를 확인하며 소소한 즐거움에 글이 하나씩, 둘씩 늘어갔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내 블로그를 소개하고, 글을 잘 쓴다는 칭찬도 들으며 좀 으쓱해지기도 했다.~^¿^
딸이 포스팅을 보더니 광고를 신청해도 되겠다고 한다.
'오~~~ 광고도 달리는 거였구나'
광고가 신청되고 수익이 창출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딸이 주말에 우리집으로 와서 pc로 광고신청 및 광고위치, 선정적인 광고 제외 시키기 등을 해주었다.
그러면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광고가 클릭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그리하여 지인들에게 글을 읽으면서 광고도 한번씩 클릭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게 요런 일을 초래할 줄은 꿈에도 모른채~~~ㅠㅠㅠ
에이~~~ 속상하고 의욕이 없어지고 우울증이 다시 찾아오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에 '오이지'를 포스팅 하고 나서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내 기준) 늘어나면서 요 며칠 거의 100여명씩 방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문자가 126명, 이날 광고가 정지된 사실을 알았다.;;
6월 4일~7월 4일까지
😭 😭 😭
어머머머~~~
방문자 수가 올라 갈수록 속상한 마음도 올라가고있는 내 모습이다.
이게 아닌데~~
그치 이게 아니었어, 처음에 가졌던 마음은~~
조회수 올리고 돈을 벌고자 시작한게 아니었다.
누가 내 음식과 글을 그렇게 많이 볼거라고,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넘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내 글을 읽고 나를 생각하며 열심히 광고를 클릭해준 지인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라면 귀찮아서라도 알았다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한 두번 눌러주고 말았을 텐데 말이다.
일삼아 광고를 클릭했을 지인의 모습을 생각하면 귀엽고 웃음이 난다.
이러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
50대 후반,
나에게도 어김없이 찾아 온 빈둥지 증후군,
아이들의 독립과 애완견의 죽음,
순식간에 텅비어 버린 집에는 아이들이 가져가지 않은 짐들과 그동안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던 남자와 단 둘이만 남았다.
이런 엄마를 배려한 딸아이가 평소 끼적이기를 좋아하는 엄마에게 tstort를 해 볼것을 권하고 회원가입과 스토리 작성법 등을 알려주었다.
예전에 블로그를 잠깐 했었고, 카카오 스토리도 좀 해봤고~~~
일기를 쓰듯이 나의 생활을 기록하고 흔적을 남기고 못다한 수다를 떨듯이 그렇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넘 잘하려고도 말고 그냥 내 맘대로 편하게 하자고 시작하였다.
이러한 초심을 그새 잊어버리고 마음을 뺏겨버린 내모습이 한심하다.
인간이 이렇게 간사하고 연약한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맘이 무척 편안해졌다.
이제 정말 나만의 tstory를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광고 열심해 클릭해 준 그대, 넘 고마워요 😄
그리고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