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파김치 맛있게 담그기. 절이지 않고 파김치 담그기. 정말 쉽게 파김치 담그는 방법. 양념이 정말 간단한 파김치. 김치 오래 보관하는 방법.

fsc 2023. 10.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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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전에 미리미리 맛김치들을 담가 놓는다.
 
그 중에서 파김치는 넘 간단하게 담을 수 있는 김치다.
 
물론 쪽파 다듬기가 번거롭고 귀찮기는 하지만 그건 남편이 다듬어 주면 된다.^^
파김치의 90%를 남편이 먹기 때문에 남편이 다듬는 것이 맞다.
 
쪽파 큰 것 두 단을 샀다. 
배달을 해 주는 공릉역의 에이스마트에서  ~~~
 
쪽파 김치 재료:

  • 쪽파 큰거 2단
  • 찹쌀 풀 한 공기
  • 멸치액젓 (취향에 맞게 까나리액젓)
  • 꿀약간(설탕약간, 생략해도 된다.)
  • 고추가루

쪽파는 자체 향과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마늘이나 다른 향신채를 넣지 않는다.

그리고 김장철에 담그는 김치는 저장을 해서 오랜기간 발효시키며 먹는 음식이라 최대한 양념을 간단하게 넣는다. 

그러면 봄이 지나도 무르지 않고 군내도 나지 않고 마지막 한 줄기까지 맛있다.
 
 
 
 

위 사진은 지난 번에 사진을 재활용하였다. 이건 작은 단이고 쪽파김치는 큰 단으로 두 단을 샀다.

한 단에 7500원씩 두 단을 샀다.
 
쪽파를 쉽게 다듬으려면 묶인 채로 뿌리를 잘라낸다.
남편은 단순노동을 잘 하는 편이다. 첨 부터 잘 했을리는 없겠지~^^
30여년을 같이 살다보니, 그리고 남편이 김치를 좋아하다 보니,
옆에서 거들어 주다 보니,
이제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허드렛 일들을 잘 도와 준다.
 
 
 
 

요렇게 다듬으면 된다.
 
 
 
 

김장용 큰 다라로 가득이다.
3번 씻어서 건져주었다.
 
쪽파김치는 다듬어서 씻으면 거의 다 된것이다.
 
쪽파는 절이지 않고 그대로 김치를 담근다.
쪽파는 물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냥 담가야 김치에 국물이 촉촉하게 있어서 더 맛있다.

 
 
 

찹쌀풀을 묽게 쑨다.
사진엔 없는데 멸치액젓이랑 까나리액젓, 천일염, 고추가루를 넣어서 양념을 좀 묽게 만든다.
양념이 되직하면 버무리기가 좀 힘들다.


만약에 찹쌀 풀이 되직하게 쑤어졌다면 물을 조금 섞어도 된다~^^

파를 절이지 않았기 때문에 양념을 좀 간간하게 한다.
그렇다고 짜게 하면 안된다.
살짝 싱거운 듯 한게 내 입맛에는 더 잘 맞는다.
 
근데 파 김치는 살짝 싱겁거나 살짝 짜도 익으면 별로 차이나지 않고 맛있다.(개인적인 생각임)
 
 
 
 

양념이 보이게 쪽파를 쌓아놓고 아래쪽의 쪽파를 꺼내서 양념을 묻히고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하면 쉽다.

씻어서 물기를 빼 놓은 쪽파를 양념이 담기 다라 한쪽에 수북히 쌓아 놓는다.
 
 
 
 

요렇게 아래쪽의 쪽파 흰 부분에 양념을 묻히고 손에 묻은 줄기 쪽으로 훒어 내리며 양념을 발라준다..
 
한 번만 찬찬히 해 보면 금방 터득되는 방법이다.
 
 
 

 

아래 쪽파를 빼서 양념을 바르고 위로 올려주고,
 
 
 
 

또 아래 쪽파를 빼서 위로 올려주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쪽파가 다 버무려진다.




그 많던 쪽파가 어느새 다 버무려 졌다.
버무려 지면서 벌써 숨이 죽기 시작한다.
 
 
 
 
 

양념한 쪽파는 뿌리와 잎을 교차해서 통에 담는다. 
그래야 통에 수평이 맞게 넣을 수 있고 양념도 골고루 밴다.
 
 
 
 

준비한 김치통에 가득이다.
다라에 묻어있는 양념들을 알뜰 주걱으로 긁어서 쪽파 김치 위에 올려 주었다.

가장자리를 잘 정리해서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하루 또는 일반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하루가 지난 모습이다.
쪽파의 위 아래를 뒤집어서 꾹꾹 눌러준다.

그리고 김치냉장고에 넣어 놓고 조금씩 덜어서 익혀 먹는다.

 
*** 김치를 담글 때 강조하는 것 
마지막 까지 맛있게 먹으려면
반드시 하루가 지나고 나서
김치를 꾹꾹 눌러준다. 그렇게 김치 속의 공기를 빼주어야 마지막까지 무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있다.
공기를 빼 주어야 오래 보관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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