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고 남은 무가 냉장고에서 시들어가고 있다. 빨리 무언가를 해 먹어야 하는데, 마음과 같지 않게 몸이 게으름을 부린다. 무국? 무조림? 무나물? 무생채? 등등머리속에서 생각나는 것들이 대충 이런 것들이다. 울 집 남자가 무채나물볶음을 좋아하는데 안 해준지가 일년이 넘은 듯하다.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 울 집 남자에게 무를 채치라고 한다.(나는 손가락에 방아쇠 수지증후군과 손목 터널 증후군, 팔꿈치 엘보 등이 있어서 힘을 쓰는 일은 울 집 남자가 거의 해줌~^^) 무채나물볶음은 무를 채 치기만 하면 정말 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반찬이다. 무채나물 재료:무(좀 굵게 채를 친다.)대파(쫑쫑 썬다.)다진마늘소금들기름 조미료 약간(황태구시다) tip:무에 수분이 많으므로 처음부터 센불에서 볶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