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비오는 날은 뜨끈하면서 시원한 김치 콩나물국. 맛있는 김치 콩나물국 만들기. 콩나물 한봉지로 끓이는 갓성비 국물요리. 디포리해물 다시팩.

fsc 2023. 12.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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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다.
뭔가 따끈하면서 칼칼한 국이 땡긴다.
뭐가 좋을까???
 
냉장고를 열고 안을 살펴보며 곰곰히 생각을 해 본다.
 
그러다 아껴놓은 묵은김치를 생각해 낸다.
콩나물을 사러 가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라고 할 수 있는 묵은지 콩나물국을 끓이기로 한다.
 
 
 
 
멸치육수를 낼 수도 있지만 날씨 탓인지, 귀차니즘이 밀려와서, 지난 추석 때 선물 받은 '디포리 해물 다시팩'을 사용하기로 한다.
 
 
 
 

 
 
 
 
 

물 1L에 육수포를 3개 넣어주었다.
육수포를 찬물에 넣자 마자 노랗게 우러나기 시작한다.
 
 
 

재료의 진액을 뽑아내기 위해서 10여분간 보글보글 끓여 주었다.
 
 
 

묵은지 상태가 너~~~~~무 좋다. 
 
삼성 비스코프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아주 잘 보관해 주고 있다는 증거다.
 
송송 썰면서 한 조각을 입에 넣었더니, 아삭하게 잘 익은 김치가 입안 가득히 침샘을 자극한다.
'음~~~ 너무 맛있는데!'
 
내가 만든 김치다.^^
 
 
 
 

보기에도 정말 싱싱하고 맛있어 보인다.
 
 
 
 

우러난 육수에 송송 썰은 김치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콩나물은 곱슬이 콩나물로 작은 봉투 하나를 사왔다.(1200원 정도)
 
 
 
 

김치가 요렇게 색이 변하면서 부드럽게 익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 씻어 놓은 콩나물을 넣고 한 소끔 끓여주고 간을 맞추면 된다.
 
 
 
 

콩나물을 수북히 넣어 준 것 같은데 숨이 이렇게 많이 죽는다.
 
김치 콩나물국은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야 시원하고 더 맛있다.
 
 
 
 

대파를 각자 취향대로 썰어서 넣어준다
나는 대파를 반으로 가르고 숭덩숭덩 썰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대파가 국에서 뭉그러져 먹기가 편하다.(대파를 국에 많이 넣는 것을 선호 하지만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음~^^)
 
 
 
 

이제 간을 맞추면 된다.
황태구시다참치액젓 약간 을 넣어 주었다.
김치에서 간이 나오고 참치액젓에도 간이 있으므로 대충 간이 맞는다.
 
싱거우면 굵은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어 주어야 시원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의 묵은지 한 쪽과 1200원 어치 콩나물로 끓여낸 뜨끈하고 시원 칼칼한 맛있는 김치 콩나물국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수제비를 넣어서 먹어도 넘 맛있는데 오늘은 넘 귀차니즘이니까, 그냥 김치 콩나물국으로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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