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제천 의림지 야경. 의림지 자연과 어루러지는 미디어 아트. 다예원 전통찻집. 제천 전통 수제 쌍화차.

fsc 2024. 4. 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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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진리침례교회를 방문하기 위하여 제천을 갔다.
제천 진리침례교회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봄 맞이 여행도 하고, 과분한 저녁식사 대접도 받고 제천 의림지, 밤 산책을 하였다.
 
캄캄한 밤에 호수 산책, 넘 낭만적이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춥다.

제천 형제 자매님들의 패딩을 빌려 입고(나는 여행 경험 상 두꺼운 옷이 항상 준비되어있음~!!!) 멋은 포기하고 의림지 둘레길을 갔다.
 
 
 
 

의림지 입구이다.
 
요즘은 빛의 향연이 대세인 듯 하다.
 
의림지도 곳곳에 등불들이 낭만에 낭만을 더 해주고 있다.
 
 
 
 

의림지 호수 둘레길에 잔잔한 등불들이 호수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 준다.
 
 
 
 

 

'우~~~와' 의림지 호수 중간에서 분수 축제를 하고 있다. 저기 파랑으로 보인는 폭포에도 빛으로 색깔을 입혔다.
 
 
 
 

그리고 그 호수 주변으로 산을 화면으로 삼아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무희들이 화려하게 춤을 추고 꽃잎이 흩날리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넘 화려하고 멋있어서 넉을 잃고 보는데 제천 교회 형제들이 자신들도 첨 보았다고 한다.
(원래 지척에 있는 사람들이 더 모르는 법이다. 서울 사람들이 남산타워를 안 가 보듯이~~~^^)
 
 
 
 

분수가 음막에 맞추어 춤을 추며 색깔을 바꾼다.




미디어 아트의 향연을 뒤로 하고 의림지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제천 교회 지체들과 교제를 하였다.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이다.
 
 
 
 

미디어 아트, 무희들의 춤과 흩날리는 꽃잎들을 동영사에 담았다.
 
요즘 핸드폰은 정말 스마트해져서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한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형제들은 만나면 동심으로 돌아간다.
개구진 표정과 제스쳐를 고스란히 올리고 싶지만 초상권과 사생활 보호를 해야 하므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투명한 유리 다리가 있다. 
거기서 서로 떨어지라고 밀치며 장난을 하는 60대 청춘들이다.ㅋㅋㅋㅋㅋ
 
 
 
 

다리 밑으로 흐르는 용추폭포의 모습이다.
여기도 빛으로 색깔을 입혔다.
 
 
 
 

 
 
 
 

단체 사진을 빼먹을 수는 없다.
 
모두들 '브이'와 '이쁜짓'을 하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예쁜 자매님이 걱정어린 한 마디를 한다.
'나무도 밤에는 쉬어야 하는데 저렇게 빛을 밝혀 놓으니 쉴 수가 없다고~~~'
 
'뜨끔~~~!!!!!'

 
 
 
 
그 다음날 제천 진리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쑥개떡도 먹고) 울 목사님이 그렇게 맛있다고 감탄하시던 쌍화차 집으로 갔다.
 
 
 
 

'다원애 전통찻집' 어제 밤에 갔던 의림지가 아니고 반대 방향 의림지 한적한 소나무 숲이 있는 곳에 있다.
 
카페,  마시는 차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울 집 남자는 승용차에 가서 한 잠 자겠다며 승용차로 가고, 이런 것을 첨 경험하신 형제님은 몹시 당황하여 자신이 뭘 잘못했나? 하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신다.~~~
'에휴~~~'
 
나는 원래 저런다고 지난번에 목사님과 같이 왔을때도 승용차에 가서 잤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열심히 설명(변명)을 해야 했다~~~
(그래도 냉이는 열심히 캤으니까~~~)
 
 
 
 

그런 와중에도 찻집 마당으로 옮겨 심어 놓은 할미꽃은 예쁘다.
(별난 남자와 사는 법을 30여년이 지나서 터득을 한다.)
 
 
 
 

찻집의 내부이다. 여기 찻집은 두번째 방문인다.
중, 장년 부부가 운영을 하시는데 참 편안한 느낌이 든다.
 
 
 
 

쌍화차가 요렇게 생긴 도기에 나오는데 절대로 들고 마실 수는 없다.

일단 엄청 뜨거워서 찻잔을 만질 수가 없다.

그리고 찻잔 가득 밤과 대추, 견과류가 가득이다. 

쌍화차인지? 견과류 차인지?
숟가락으로 견과류만 떠 먹어도 배가 부르다.(난 은근 소식함)
보약을 먹는 느낌의 쌍화차이다.
 
 
 
 

 

낮잠에서 깬 울 집 남자와 차를 마신 분들과 소나무 숲과 의림지 산책을 하며 이야기 꽃을 펼쳤다,
그리고도 못 다한 이야기가 많아서 헤어지지 못하여 저녁까지 먹고(산초 두부) 늦게 헤어졌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충북 제천시 내재로 285(청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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