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 다녀온 단양 여행을 오늘에서야 정리를 한다.
그것도 순서대로도 아니고 되는 대로 정리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수양개빛터널'은 단양 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다는 것~^^
도담삼봉을 보고, 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올라 갔다가 마지막으로 간 곳이 '수양개빛터널'이다.
2시 이후 입장이 가능하고, 빛 터널이고 야외에도 빛을 설치했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가기로 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주 늦은 저녁이 아니어서 야경은 보지 못하고 그냥 야외 정원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야간에 무료로 재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우리는 제천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재 입장은 포기함)
단양이라는 곳이 그리 크지 않아서 볼거리들이 근처에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도담삼봉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이 차례로 있다.
수양개빛터널 입구이다.
주차장도 넓고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단양 수양개빛터널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다.(어린이 6000원, 경로우대 없음)
들어가는 입구에 지도와 조형물(?)이 있다.
경로우대 없어도 씩씩하게 들어가시는 중~~~
실내 입구에 공룡들이 서있다.
아이들이 오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수양개빛터널을 들어가기 전에 수양개빛터널의 유적과 유래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단양이 수몰되기 전의 사진들이 있고 여기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있다.
깔끔하고 쾌적하게 해 놓았다.
발굴된 공룡의 뼈들과 조형물이다.
발 밑에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는 공간인데, 유적을 발견할 당시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축소시켜 놓았다.
전시관에서 나와 수양개빛터널로 들어가는 입구에 벼 모형에 불빛을 만들어서 빛터널에 들어가는 것을 알려준다.
어두운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빛 조형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느낌의 터널이다.
(우리는 이미 평창의 용평리조트에서 '뮤지엄 딥다이브'를 보고 온 터라)
뭐지 이건?????
좀 창백해 보이는 꽃들을 지나간다.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완전한 어둠과 함께 좀 더 다양한 미디어 아트가 시작된다.
디스코 음악같은 음악들이 나오고 위에서 조명이 돌아간다.
좀 수수한 빛 터널이지만 막내의 소임을 잊을 수는 없다.
이번 여행의 기획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텐션 up~~~
역시 근엄하신 큰 언니는 디스코 음악을 들으면서도 팔짱을 끼고 둘러보고 계신다.~^^
그 뒤 삼선슬리퍼의 울 집 남자도 심각한 표정으로 따라오고 있다.
우아하신 언니는 포즈도 우아하게 사진을 찍고 계심~~~^^
큰 언니와 함께 사시는 분은 사진 삼매경이심~^^
(인생은 기록이기에.....)
열심히 재롱을 떨고 있는 중~~~
함께 춤을 추어야 하는 타임인데~~~~~
터널 끝~~~~~
데코 길을 따라서 야외 정원으로 나갔다.
데코길을 지나, 가마니 길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실내 보다 야외 정원이 공기도 좋고, 걷기도 좋고, 암튼 더 좋은 것같다.
사슴 가족도 만나고,
다람쥐 가족도 만났다.
밤에는 좀 더 빛나겠지만 환한 낮에는 꽃아닌 꽃들이 그리 예쁘지는 않다.
저 멀리 반지도 있고 그네도 있다.
원시시대 사람들이 사슴을 사냥하는 조형물도 있다.
꼭 사슴에 창을 꽂아야만 했을까?
그리고 그 주변의 무희들~~~~
굳이 해석해 보자면 원시시대에 사냥에 성공했다는 것은 마을의 축제였을테니까~~~
시가 있는 곳
수양개빛터널의 관람 후기는
가격대비 so so
아이들이 갔다면 좋아했을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맘껏 웃으며 즐겁게 수다 떨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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