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라페를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당근라페 김밥을 싸 본다.
잡곡밥에 계란지단을 올리고 당근라페를 듬뿍 넣어 돌돌 말아주니 꽤 맛이 좋은 김밥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맛있는 김밥은 나누어 먹어야지 하면서 열심히 싸서 나눠 주다 보니 조금 더 예쁘게도 쌀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엄청 예쁜 키토 김밥을 선물받고 감동하여 티스토리에 올린 적이 있어서, 그 예쁜 김밥을 따라서 해 본다.~^^
처음 만든 당근라페 김밥이 내 눈에 넘 이뻐서 사진을 찍었다는 ~~~^^
살짝 새콤 달콤하면서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올리브 오일이 어우러진 당근라페는 단무지가 없는데도 아삭아삭 하면서 상큼한게 개운한 맛을 내어 정말 훌륭한 김밥의 맛을 완성한다.
그리고 햄과 게살을 추가하여 도시락을 싸가지고 출근하여 나누어 먹었다.
모두들 넘 맛있다며 다 먹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마주보고 산지 10년쯤 된 1호가 이사 간다고 하여 화장지와 함께 조금 진화한 김밥을 선물로 주었다.
1호에서는 울 아들이 보육원 봉사를 다닌다고 하니, 1호집 딸아이가 가지고 있던 인형을 세 보따리나 주었다.
여자아이가 가지고 놀던 인형들이 모두 새 것 같다.
그래도 다시 깨끗이 세탁하여 건조기로 돌려서 먼지까지 탈탈 털어서 보관 중이다.
요만큼은 윗집 권사님댁에도 나누어 드렸다.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겠다고 하신다.
요런 재미로 나는 또 김밥을 진화 시킨다.~~~^^
김밥 재료가 점 점 늘어난다.
물기가 많은 오이절임이나 소고기 볶음 등은 1/2등분한 김으로 먼저 한 번 감싸 준 다음에 김밥을 싸면 김밥이 터지지 않고 더 예쁜 김밥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에는 소고기 볶음까지 해서 반쪽짜리 김으로 돌돌 말아 넣어주었다.
이건 교회에 일찍 오셔서 청소와 식사를 준비하시는 귀한 지체들을 위하여 이른 아침 일찌 준비한 김밥이다.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약소하나마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여 드린다.
추운 겨울에 차가운 김밥이라니 참으로 센스가 꽝이다.~~~
그래도 뚜껑을 닫고 끈으로 이렇게 리본을 묶어주니 제법 근사하다.
겨우 김밥 한 줄이지만 받으시는 분들이 넘 좋아하시니 행복하다.
요즘같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이런 작은 정성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잠시나마 행복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또 무언가를 만들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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