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아이들의 휴무일이 곧 어버이날~^^(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추어)
아들이 양고기와 연어스파게티를 해 주겠다고, 늦잠을 자야하니, 오후 1시 까지는 오겠노라고 통보를 한다.
아침에 일어난 남편과 나는 스테이크에 사용할 마늘을 얇게 저며 놓고 양파도 까 놓고, 혹시 몰라 밥도 하고 소고기 무국도 끓여 놓았다.
아이들의 외삼촌인 내 남동생과 늦둥이 조카(6학년)도 온다고 하여 남동생이 좋아하는 번데기 볶음도 한 냄비 가득 해 놓았다.
남동생과 그의 아들(조카)은 체스를 두고 남편은 안마 의자에 앉아 TV를 시청하고있다.
아들은 주방을 점거하고 이렇게 늘어 놓았다.
18살 차이나는 외사촌 동생을 보조로 부려 먹고있다.
싫다는 소리 없이 형이 시키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늦둥이 조카다.
이렇게 서로 도우며 음식이 하나씩 완성되어 간다.
연어 구이랑 먹을 스파게티가 산처럼 쌓여졌다.
예쁜 플레이팅은 포기한 상태임~^^
양고기 스테이크와 아스파라거스
플레이팅은 이거 하나 건진 것 같다.^^
스테이크와 스파게티 그리고 쌈장, 오이소박이, 양배추 김치~^^
수고한 아들에게 감사하며 맛있게 냠냠 😋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배부르다며 마지막 한조각 까지 다 먹었다.
수북하던 음식들이 순식간에 비어졌다.
김치 그릇까지~^^
주방 상태~~~
주방 바닥에 신문지를 깔았지만 남편이 주방세제로 거실까지 닦아야 했다.
기름 범벅 그릇들은 식기 세척기가 했지만, 씽크대와 하이라이트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후드는 내가 닦았다.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고 아들과 남동생, 조카는 집으로 돌아가고 나와 남편, 딸은 늦은 오후에 낮잠을 잤다.
밥과 국은 아무도 먹지 않았다.(내일 먹으면 되지 뭐~)
번데기는 남동생을 싸주었다.
나는 북적북적을 좋아한다. 주방 대 청소를 하기는 했지만 서로 웃고 떠들며, 옛날 이야기도 하고 농담도 하며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은 오늘이 더할 수 없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런 날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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