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먹을 것도 없고 폭우에 푹염이라 물가도 오르고 뭘 해먹지???
마트에 가서 이리 저리 둘러봐도 마땅히 살 것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그래도 마트에 왔으니 뭔가를 사야지. 그리고 뭔가를 만들어야지.
그래야 남편의 저녁상을 차리고 나도 먹지~~~
그래서 사온 것이 꽈리고추, 오이고추, 오이~^^
이름이 넘 겹치네~~~^^
여름이 되고 날씨가 무더워지면 고추가 매워진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맵찔이인 사람도 있다.
'바로 나~~~'
하지만 짭짤, 달콤, 살짝 매콤한 꽈리고추 볶음을 포기할 수 없으니 방법을 찾으면 되지.
맴찔이도 먹을 수있는 꽈리고추 볶음을 만들어 볼까!!!
비닐에서 꺼내자 매운 냄새가 솔솔 난다.
꽈리고추의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는다.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 ,
꽈리고추를 길이로 반을 가른다.
고추는 씨를 발라내면 덜 맵기 때문에 좀 번거롭지만 꽈리고추를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해 주면 맵찔이도 먹을 수있는 꽈리고추 볶음이 된다.
씨를 제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반으로 가른 고추를 물에서 살살 비벼 가며 헹구어 주면 위의 사진같이 씨가 빠져 나온다.
우선 중 약불로 마른 후라이팬에 두절새우를 볶아낸다.
불을 끈 상태에서 후라이팬에 식용오일을 넉넉히 두른다.
간장 한숟가락, 매실액과 쌀조청도 한숟가락, 참치액젓 조금을
넣고 중간 불로 끓여준다.
양념이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꽈리고추를 넣고 강불로 볶아준다.
꽈리고추에서 물이 나오므로 강불에서 볶아 주어야 한다.
중간불로 오래 볶으면 흐물흐물한 꽈리고추 볶음이 된다.
고추색이 변하고 어느 정도 볶아진 것이 보인다.
미리 한번 볶어둔 두절새우를 넣어서 뒤적이면서 볶아준다.
tip:
건새우는 반드시 나중에 넣어 주어야 한다.
고추랑 처음부터 같이 넣어 주면 새우가 간장 양념을 흡수해서 짠진다.
국물이 거의 없게 볶아지면 참기름을 한바퀴 두르고 불을 끈다.
이정도로 볶아서 먹어도 되는데~~~
조금더 바싹 볶아주면 꽈리고추가 살짝 꼬들해지면서 씹는 맛도 일품인 꽈리고추 새우 볶음이 된다.
아래 사진 첨부~~~
색이 좀 더 진해지고 꽈리고추도 쪼글해졌다.
다행히 아주 많이 맵지는 않다.
이 삼일 반찬 걱정을 덜었다
여름에 이런 밑반찬 하나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