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만능 다짐육 채소볶음, 소고기랑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만능 양념 만들기, 마파가지요리, 맛있는 가지덮밥 만들기, 가지 솥밥,

fsc 2023. 8. 4. 15:06
728x90
반응형

오늘도 열심히 뭔가를 만드는 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 계절이 되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발걸음과 손...

가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해먹어야 하는데~~~~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드뎌 어제 다짐육을 사고 가지를 사고 버섯을 사고 등등 하여
오늘 날씨가 더운 한낮이 되기 전에 얼른 해치우자고 맘 먹었다.

안할땐 하루종일 빈둥대지만 시작하면 또 후다닥 하는 성격이라,

아침에 눈뜨자마자 다짐육을 흐르는 물에 헹구어 핏물이 빠지게 받쳐 놓았다.

그리고 QT를 하고 잠언을 읽고,
주방으로 Go  ~ Go ~

다짐육 갖은 채소 볶음이다. 어디 넣어도 잘 어울리고 맛있게 맛을 내주는 만능 양념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다짐육을 각각 한근(600g)씩 갈아서 섞은 것이다.

다짐육으로 요리를 할때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사용하면  돼지고기만 사용하였을때 보다 훨씬 고소하고 감칠맛이 더해지고 풍미가 올라간다.

넘 많은 것 같은데 다짐육 채소볶음은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 놓고 요리 할때 마다 꺼내쓰면 유용하다.



고기의 비린내는 고기의 핏물에서 많이 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고기를 사면 찬물에 헹구어 주는 편이다(구이는 제외
)

다짐육을 물에 담그거나 하면 육즙이 빠져서 맛이 없어지므로 채에 받친 상태에서 숟가락으로 뒤적이며 수돗물을 휘리릭 뿌려 준다.

그리고 20~30분 정도 지나면 핏물이 많이 빠져 나간다.



마늘, 생강, 양파, 대파, 당근, 새송이버섯, 이슬송이버섯 말린것

핏물이 빠지는 동안 채소를 준비한다.

각자 취향대로, 내장고에 있는대로, 채소를 준비하면 된다.

표고버섯이 들어가면 더 맛있는데 오늘은 없어서 통과~~~

꼭 있어야 하는것은 마늘, 대파, 양파,


대파와 마늘 생강은 따로 남겨두고,



나머지 채소는 am다지기에 전부 담았다.

단단한 당근은 조금 작게 썰어서 아래쪽에, 부드러운 버섯은 윗쪽으로 차곡차곡 담았다.



그리고 뚜껑의 버튼을 서너번 눌러 주고, 다시 뚜껑을 열어서 가장자리 채소들을 가운데로 모아주고, 뚜껑을 닫고 버튼을 서너번 눌러 주고를 세번 정도 하면 저렇게 잘게 다져진다.



요렇게 잘 다져졌다.



커다란 궁중팬에 기름을 두르고,



따로 남겨놓은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볶아준다.



그리고 핏물을 뺀 다짐육을 넣어서 볶아준다.(물에 헹구었기 때문에 물기를 충분히 빼주어야한다.)

처음부터 가장 센 불로 볶아 주어야 물이 생기지 않는다.



많은 양의 볶음을 할때는 숟가락 두개를 양손에 잡고 바깥쪽에서 가운데로  모으듯이 볶아주면 편리하다.



다짐육이 거의 다 익으면 다진 채소들을 넣고 모두 익을 때 까지 센불에서 볶아준다.

이때 간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다짐육 채소 볶음을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어 먹을 거라서 그때 그때 요리에 알맞은 재료로 간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염 다짐육 채소 볶음을 만들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지만 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맛은 밍밍하다.




다짐육 채소 볶음이 완성되면 식히고 소분해서 김치 냉장고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볶음밥,  주먹밥,  유부초밥,  삼각김밥,   미트 스파게티,  마파두부, 마파가지,  만두,  동그랑때,  
오무라이스,  비빔국수 등에 사용한다.

그때 그때 만들어서 먹는게 제일 신선하고 맛있기는 하지만 기업의 냉동식품도 먹는 시대인데, 내손으로 조미료나 화학 참가물 없이 만들어서 먹는게 어디인가~~~^^


이제 만능 다짐육볶음으로 마파 가지를 만들어 보자~~~



가지 6개를 깨끗이 다듬어서 씻어주었다.
물기 맺힌 가지가 요렇게 요염했나~~~^^


마트에서 세일하는 버섯은 무조건 사온다~^^

고기 느타리 버섯이라고 한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스티커를 붙여서 사진을 찍었다.(안그러면 글 쓰다 말고 쓰레기통 뒤지러 감~~~)



가지는 큼직막하게 썰어주었다.
한입 쏙을 지향하지만 가지 만큼은 좀 큼직하게 썰어 준다.

마파가지의 양념이 입안에 들어오고 가지를 씹었을때 가지가 너무 물컹거리지 않고 특유의 식감과 달큰함이 입안에 파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큼직막하게 썰어준다.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가지를 넣고 볶아준다.(중, 강불)

가지가 요렇게 익기 시작하면 버섯을 넣어준다.


가지와 버섯을 볶어주다가 숨이 죽기 시작하면,


다짐육 채소 볶음을 원하는 만큼 넣어준다.



굴소스와 두반장으로 간을 한다.



만능 다짐육 채소 볶음으로,
요렇게 먹음직해 보이는 마파 가지가 금세 완성되었다.



이 마파 가지를 밥솥에 넣고 밥을 해주면 '가지 솥밥'이 된다.

따로 양념장이 필요하지 않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 가지 솥밥이 된다.



잡곡밥이라 색 대비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밥을 접시에 담고 마파가지를 올려서 덮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오늘도 조금 수고하긴 했지만 맛있는 제철 밥상이 차려졌다.

조만간 지인들을 불러서 또 해 먹겠지~~~^♡^

다짐육 채소볶음이 있으니 훨씬 쉽게 만들 수 있다~~~

반응형